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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서툰 사람들

Original price was: 18,000원.Current price is: 16,200원.

2개 재고

저자 고선규
출판사 아몬드
판형 130mm x 188mm
페이지 284쪽
카테고리 비문학
출판연도 2026
책 소개

“왜 우리는 슬픔 앞에서 이렇게 서툴까”
불가해한 상실 앞에서 선 당신을 위한 임상심리학자의 애도 강의

우리는 살아가며 반드시 누군가의 죽음을 겪는다. 그럼에도 죽음 이후의 시간, 상실과 애도에 관해서는 거의 배우지 못한 채 살아간다. 《슬픔이 서툰 사람들》은 임상심리학자 고선규가 영화 10편 속 인물들을 ‘가상의 내담자’로 상담실에 초대해, 다양한 죽음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삶과 애도 과정을 탐구한 책이다. 이 책은 위로나 치유를 서두르지 않는다. 슬픔을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지도 않는다. 대신 슬픔을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자살·사고·질병·존엄사 등 죽음의 방식에 따라 애도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타인의 서사를 경유해 자신의 슬픔을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감정에 기대지 않고 상실 이후의 삶을 다시 사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고선규

임상심리학박사이자 임상심리전문가. 2014년 중앙심리부검센터 부센터장으로 근무하며 한국형 심리부검 체크리스트(K-PAC)를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자살 사망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기초를 마련했다. 전국의 자살 사별자들을 만나며 상실과 애도, 자살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고통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마인드웍스 심리상담센터와 자살 사별자 심리 지원 단체 메리골드를 운영하며, 갑작스러운 상실 이후 남겨진 이들의 애도 여정에 동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심리학회 자살예방위원장을 맡아 자살예방 활동을 비롯해 자살 사별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기반을 확장하는 한편,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심리치료전공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저서로 《우리는 모두 자살 사별자입니다》, 《여섯 밤의 애도》, 《누군가의 곁에 있기(공저)》 등이 있으며, 자살 사별자뿐 아니라 예기치 않게 누군가를 잃은 사람들, 기꺼이 그들 곁에 있고자 하는 이들이 편안하게 애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과 심리의 만남에 깊은 관심을 두고 공예문화예술 전시 〈심경Mind Mirror〉을 비롯해 자살 사별자의 이야기를 다룬 낭독극 〈우리가 죄인입니까〉, 〈셋째 주 수요일 저녁 7시〉를 기획했다. 애도의 언어가 삶의 언어로 다시 이어지도록, 심리학과 문화예술의 협업을 지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