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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들의 아침식사

Original price was: 17,500원.Current price is: 15,750원.

2개 재고

저자 커트 보니것
출판사 문학동네
판형 132mm x 201mm
페이지 416쪽
카테고리 문학
출판연도 2025
책 소개

자살, 절도, 살인, 광기, 우울로 가득한 세상……
인간성 붕괴의 시대를 꿰뚫는 가장 보니것다운 파괴적 농담!

잔혹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 아이러니와 유머로 대답하는 작가 커트 보니것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신랄하게 비판한 작가다. 시간과 시간 사이를 떠도는 빌리 필그림의 이야기를 통해 드레스덴 폭격의 참상을 폭로한 『제5도살장』으로 잘 알려진 보니것은 1973년 문제적 대표작 『챔피언들의 아침식사』를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보니것이 자신의 51번째 생일에 스스로에게 선물한 작품이기도 한 『챔피언들의 아침식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56주간 머물렀으며,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자유분방하고 거칠며 위대하다. 비길 데 없을 만큼 보니것적이다”라는 찬사를 남겼다. 1999년에는 소설 원작의 동명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챔피언들의 아침식사』는 황금만능주의와 권력욕, 원초적인 쾌락에 빠진 사람들 사이에서 미쳐가는 자동차 딜러 드웨인 후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드웨인이 우연히 아트 페스티벌에서 무명 SF 작가 킬고어 트라우트를 만나기까지의 여정이 전체 줄거리를 이루며, 그 과정에서 전개되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보니것은 전후 미국 사회의 모순을 꼬집는다. 전쟁, 인종차별, 환경파괴, 정신병, 자살, 부동산, 살인과 사기를 서슴지 않는 몰인간성, 문화자본의 퇴락 등 『챔피언들의 아침식사』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은 지금 우리 시대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저자 소개

커트 보니것

1922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독일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코넬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공부했으며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에 징집되었다. 1945년 전선에서 낙오해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는 동안, 인류 최대 학살극 중 하나인 드레스덴 폭격을 겪는다. 한 도시가 용광로가 되고 13만 명의 시민들이 몰살당한 이때의 체험이 장편소설 『제5도살장』을 비롯하여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긋게 되는 그의 반전反戰 문학의 토대가 된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와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지만 생업을 위해 학위를 포기하고 소방수, 영어교사, 자동차 영업사원 등의 일을 병행하며 글쓰기를 계속했다. 1952년 첫 장편소설 『자동 피아노』를 출간하며 등단했으며, 『고양이 요람』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주목받는 작가가 된다. 촌철살인의 유머와 풍자, 세계를 보는 기발한 시각으로 수많은 작가와 창작자들에게 존경받는 작가이자 마크 트웨인의 뒤를 잇는 미국을 대표하는 블랙유머의 대가로 칭송받는다. 『갈라파고스』는 보니것식 유머와 풍자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편소설로, 독자들을 백만 년 후의 세상으로 초대하여 인류의 종말과 새 인류의 탄생을 그만의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 외의 주요 작품으로 『타이탄의 미녀』, 『마더 나이트』, 『세상이 잠든 동안』, 『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