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면

 

정면

 

측면

 

뒤쪽 대각 면

 

윗면

 

 

만년필 거치대 _ 케이 (Kei)는 6개의 만년필을 전시 수납할 수 있는 거치대입니다.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편리한 전시 수납을 위한 오픈형 거치대
: 오픈형 거치대는 박스형 수납함과 달리 필요한 순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2) 목재의 따뜻한 물성과 자연스러운 디자인
목재가 가진 따뜻한 물성이 만년필이라는 물건과 어울립니다. 아울러 만년필을 거치하는 홈이 마치 순록의 뿔을 연상케합니다.

 

 

 

3) 잉크 수납공간
내부에 잉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이로시주쿠 15ml 잉크를 사용하는데요. 가늠 잡아 이로시주쿠 잉크(15ml) 4개까지는 충분히 수납 할 수 있습니다.

 

 

 

재료에 관하여
사용된 목재는 E0 환경 등급의 라왕 합판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아울러 마감재 역시 유럽 기준으로 아이들 장난감에 사용할 수 있는 ‘EN71 Part 3 Apporved – Safe for toys’ 인증을 통과한 친환경 오일을 사용하여 마감하였습니다.

​오일 마감을 하는 이유는 인위적인 도장이 아닌 목재 본연의 색을 끌어올려 가장 자연스러운 마감을 하기 위함이며, 사용된 목재 자체가 붉은 기운이 강해 오일은 약간의 발색을 도왔을 뿐입니다.

​또한 라왕 목재가 다른 목재에 비하여 결이 곱고, 옹이가 거의 없어 가구 제작 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미지를 주며, 본연의 붉은 빛깔은 레트로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작가의 변

 

 

만년필 거치대 _ 케이(Kei)는 인스타그램으로 요청받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팬시정’이라 불릴 만큼 문구점을 좋아하던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필기구들을 색상별로 구입해서 공부보다는 필기에 진심이었죠.

그래서인지 부탁하신 의뢰가 너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의뢰를 받은 후, 눈대중으로 만들게 아니라 ‘직접 만년필을 써보며 구상하자’라는 자기합리화 회로가 발동하였고 유튜브를 서칭하다 이연 님의 유튜브를 본 후 라미 사파리 3개와 이로시주쿠 잉크 2개를 질러버렸습니다. 쇼핑은 왜 이렇게 즐거운걸까요?ㅎㅎㅎ

만년필을 써보며 느낀 점은 왜 이름이 만년필인지 알 것 같습니다.

펜촉을 따라 흐르는 잉크와 종이의 서걱임은 뭐라도 적고 싶게 만들어 자꾸만 손이 갑니다. 더하여 원하는 색상의 잉크를 채워가며 펜촉과 함께 글씨도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이 만년필이기에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펜과 종이가 준비되었으니 생각들, 메모들, 감정들, 일기들 마음껏 적어보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