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 마운틴구구 |
카테고리 | GGUL |
제작연도 |
제품 소개
독일의 카웨코 볼펜은 1930년대 초반에 출시된 디자인으로, 무엇보다 휴대성이 매력인 제품입니다. 인동초 바구니와 마찬가지로 이 볼펜도 8년 전, 일하던 라이프스타일 숍에서 구매하였습니다. 그때는 이 필기구를 이렇게나 오래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의 애장품을 돌아보니 7,8년 전에 구매해서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는 그릇과 도구가 많았는데요. 필기구의 경우, 대개는 이것저것 바꿔 쓰기도 하고 쉽게 질리기도 하는데, 지난 8년 동안은 한결같이 카웨코 볼펜만 곁에 두고 애용해 왔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해서 이번에 애장품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다이어리를 쓸 때 사용했고요. 그런데 작년 어느 무렵부터 카웨코 볼펜 대신 파일럿 펜을 즐겨쓰고 있어서 이제 서로 작별할 시간이구나 싶었답니다. 왠지 헤어지기 아쉽기도 하지만, 이 이야기를 꼭 나누고 싶기도 해서 소개드려요.
사이즈 정보
길이 10.5cm
대략의 연식 정보
2016년 구매
주의사항
볼펜심을 교체할 경우 볼펜심이 나오도록 누르는 부분을 돌려서 빼면 심을 간편하게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볼펜심은 ‘카웨코 D1 볼펜심’ 또는 국제규격 멀티심으로도 호환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지금 끼워져 있는 볼펜심은 새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사용한 것인데,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죄송합니다) 이 부분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참고사항
8년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자세히 보시면 볼펜 바디와 클립 표면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많습니다. 이 부분을 감안하면 볼펜 가격을 더 많이 낮춰서 책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요. 그렇지만 제가 8년 동안 거의 이 볼펜만 곁에 두고 즐겨 사용했다는, 새 제품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물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가격을 더 낮추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이 낡은 볼펜을 소장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구매해 주시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카웨코 볼펜에 얽힌 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