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s

EDITORIAL MAGAZINE CAP

56,000

품절

제작자 반웅
카테고리 GGUL
제작연도
굿즈 소개

제품 소개
이 모자는 2019년 도쿄 다이칸야마에 있는 봉주르 레코드 매장에서 발견했습니다.
여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저는 아내를 설득해 기어코 모자를 손에 넣었죠.
이걸 쓰고 작업을 한다면 왠지 글이 술술 써질 것만 같았거든요. 에디토리얼이라니!
하지만 귀국하면서 머리가 커진 모양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후에 벌어진 일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집에 와 착용해본 모자는 요리조리 써봐도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뿐이지 제게 전혀 어울리지 않았거든요.
분명 매장에서는 괜찮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 미련을 떨치고 오혜를 찾아주신 분께 이 마법의 모자를 양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실들은 여전히 예쁘고 지금은 공홈에도 없는 제품으로 압니다.
이런, 여기까지 쓰고나니 다시 미련이 생기려고 하네요.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겠습니다. 그 사이에 어서 데려가세요.

사이즈 정보
뒷쪽에 스트랩으로 어느정도 크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단, 모자의 깊이가 깊지 않음.

연식 정보
2019년도 구입

참고 사항
모자가 부드러운 편이라 모양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실제품은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흐물거릴 수 있습니다.

제작자 소개

반웅
재밌어 보이는 일들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책을 한 권도 만들지 않은 출판사 <무인도>를 운영합니다.